`경남 도자기 최고 장인` 보천 이위준 "다섯번째 개인전에 초대합니다"
작성자 眞材 박태우
`경남 도자기 최고 장인` 보천 이위준 "다섯번째 개인전에 초대합니다"
11월 4일까지 고성박물관서 `보천 우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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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도자기 최고 장인이자 수로요ㆍ보천 도예창조학교 대표인 보천 이위준 장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남의 도자기 최고 장인이자 수로요ㆍ보천 도예창조학교 대표인 보천 이위준 장인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보천 우주전`이란 명제를 걸고 열린 이번 개인전에서는 백자유광달항아리와 백자무광달항아리, 분청상감, 진사 등 21점의 작품에 수성, 금성, 목성, 은하수, 유성 등 우주의 천체에 걸맞는 느낌의 이름을 붙여 선보이고 있다.
 

남곡 고승술 선생으로부터 도자기 기법을 사사받은 보천 이위준 대표는 한국 전통 등요기법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는이위준 장인은 지난 2013년 경남도 도자기 최고장인에 선정됐으며 도자기공예기능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하며 공예품 개발자격자로 지정받았다.
 

현재는 고성에 있는 수로요ㆍ보천도예창조학교 대표를 맡고 있다.
 

김해에서 수로요를 창립, 도예활동을 하며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창립하기도 한 이위준 장인은 부산과 경남, 서울, 일본, 제주, 울산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그룹전, 대한민국 미술인전 등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한 제4회 한국미술공모대상전에서 금상, 전국원로작가초대전 최우수작가상 등 각종 공모전 등에서 수상 경력 등으로 대한민국미술대상전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심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위준 장인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5시 고성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 오픈식과 작가와의 만남에서 "40년전 첫 흙을 빚어낸 이후 국내외 전시활동과 작품연구, 그리고 교육,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도자예술활동으로 나와의 약속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이후 20여년만의 개인전이어서 낮섦과 설레임이 공존한다"며 "흙과 불의 연을 놓지 않았기에 그 낮설움은 새로운 도전으로 변신해 손끝에 전달돼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거대한 우주 속의 나를 보며 형상을 빚어내고 내 속의 우주를 생각하며 불을 지폈다"면서 "공존의 삶에 대해 고뇌하며 오묘한 달, 그리고 모호한 행성들을 만나게 됐다. 작품을 만들며 우주를 생각하고 항아리에 무한의 우주 원리와 복을 듬뿍 담았다"고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이어 "가끔은 익숙하지 않은 실패를 통해 때로는 기대 이상의 요변(窯變-가마의 변화) 속에서 겸손함을 익힌다"며 "어제도, 오늘도 흙과 불에게 한 수를 배우고 있다"고 흙이 불과 화합하면서 빚어내는 도자기 생정과정의 오묘함을 표현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이쌍자 고성군의원은 "고성지역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위준 선생에게 늘 감동하며 작품을 보고 있다"면서 "흙과 불의 인연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보천 이위준 장인은 1981년 김해에서 수로요를 설립한 이후 2012년 폐교가 된 고성군 구만중학교로 이전, 수로요ㆍ보천도예창조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올해로 6회째 레지던스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11회째 `전국학생 창작도자기 만들기대회`를 개최해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전국 학생들의 창작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임다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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